잃어버린 감수성을 찾아서, <도덕적 불감증>
2024. 1. 29. 19:21
📚2024년 책먹는사람들 제 1회 토론 !!!
...에서 <노동자, 쓰러지다>를 읽고 이야기를 해보았습니다. 건설업/조선업/제조업 하청 노동자, 택배 및 배달 기사 등 다치기 쉬운 환경에서 일함에도 불구하고 보호는 커녕 적절한 보상도 받지 못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루는 책입니다.
작가는 이렇게 많은 노동자들이 다치고 죽어가는데도 불구하고 근무 환경이 개선되지 못하는 이유로 '감수성'이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이야기합니다. 힘들고 위험한 일인 것을 뻔히 알면서도 충분한 안전 대책 없이 강행하는 건 타인에 대한 감수성이 없기 때문이라는 것이죠.
책을 반납하러 도서관에 간 김에 책장을 스윽 둘러보다가 <도덕적 불감증>이라는 책이 눈에 띄었습니다.
목차를 보니 <노동자, 쓰러지다> 다음으로 읽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빌려왔습니다.
- 정말 뜻밖이거나 아주 잔인하지 않으면 반응하지 않는 감수성의 말로는 어떤 것일까?
- 일회성의 재난은 모두를 분노하게 하지만 불평등은 모두를 무감각하게 만든다.
- 자본은 불안한 노동자의 분노와 숨바꼭질을 한다.
목차만 봐도 <노동자, 쓰러지다>에서 읽은 내용이 생각나서 이 책도 읽어봐야겠다 싶었습니다ㅋㅋ
또 하나, '소셜 네트워크가 우리를 위해, 우리 대신에 민주주의와 인권을 진전시키지 않는다.'는 부분은 가장 최근에 책먹사에서 다룬 <도둑맞은 집중력>과 관련 있어보여서 따로 읽어보면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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